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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레이시아 시골 초등학교. 고학년인 12살 소녀 '자판'은 낙천적 성격의 소유자다. 뭐든 신기하고 재미있을 나이, 친구 '파라', '마리암'과 티격태격해도 못 이긴 척 함께 놀며 시간을 보내는 사이다. 자판의 아빠는 아이에게 ...